2. 상세 ¶
1922년생으로, 맨해튼의 웨스트엔드 가에서 루마니아계 유대인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와 독서를 즐겨 했다고 한다. 문장작성을 좋아하여 1937년도에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작문 콘테스트에 응모하여 두 작품이 가작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연기자에도 관심을 보여 연극학원에 다녔던 시기도 있었다고.
1939년 타임리 코믹스(마블 코믹스의 전신)에 입사하여 사장인 마틴 굿맨(스탠 리의 숙부)의 편집 조수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으나 그 직후 바로 원작 작성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에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전쟁 전과 후까지의 이야기를 스탠 리가 각본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1942년에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육군 통신부대에 입대하기도 하였다. 입대 당시 만화책의 각본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보훈교육용 영화의 각본을 쓰는 각본부에 소속되기도 하고, 훈련용 매뉴얼, 시사만화, 포스터 등을 만들었다.역시 어느 나라든 입대하면 재능에 따라 적재적소한 곳에 차출당하는 것은 마찬가진가 보다 제대 후 동료인 조 사이먼 외 몇 명으로부터 DC 코믹스에 오지 않겠냐고 초대를 받던 중, 마블의 사장으로부터 '대신 할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만 편집을 해줬으면 좋겠다' 고 부탁받아 굿맨의 비즈니스 지휘하에 당시 유행하던 서부극, SF, 전쟁물, 멜로드라마 등의 다수의 작품을 양산해 나갔다.
1961년에는 50년도부터 이어지던 괴기 호러물이나 SF 코믹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여 방향전환을 시도해 도산을 각오하고 슈퍼히어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실적인 요소를 투입한 《판타스틱 포》를 창간하였고, 이것이 큰 인기를 끌게 되어 이후 수년간 마블 코믹스의 대표작으로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판타스틱 포》가 나오기 전부터 여러 작품의 스토리를 다루었지만 워낙 바쁘다보니 리는 대략적인 플롯을 그림 담당에게 넘겨주고 그림 담당이 거기에 걸맞는 그림들을 보내주면 거기다가 대사를 적당히 적어주는 식으로 일했다. 물론 리는 이게 마음에 안 들어서 만화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려고 했고 《판타스틱 포》도 제작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리의 아내가 "그럼 당신이 쓰고 싶은 얘기를 써보세요"라고 얘기했고 리는 아내의 말에 따라 《판타스틱 포》를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썼는데 그게 대성공했다.
여하간 리 혼자 여러 작품의 스토리를 담당하는 마블의 제작 방식 때문에 리가 작품에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실버 서퍼 같은 경우는 잭 커비가 만든 캐릭터이다.[1]
3. 간략한 연표 ¶
1961년, 판타스틱 포의 원작을 다루었다.
1968년, 실버 서퍼를 단독 시리즈로 내놓아 그 원작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1972년, 마블 코믹스의 발행 책임자, 즉 사장이 되지만 사장의 주요 업무인 재무 관련이 익숙해지질 않아 곧바로 퇴임하였다.
1977년, 동생인 래리 리버와 함께 스파이더맨의 신문 연재를 개시한다. 신문 연재판 스파이더맨은 500지 이상의 신문에 게재되어 최고로 성공한 히어로 코믹으로 인지되어 있다.
1981년, TAS 《스파이더맨과 놀라운 친구들》과 《헐크》의 제작 총 지휘를 담당하였다.
1986년, 마블 코믹스와 마블 프로덕션이 뉴월드 엔터테인먼트에 매수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전부터 흥미를 보였던 영화 및 TV방송 등의 영상매체 분야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하였다.
1999년, 히어로 코믹이나 애니메이션을 배포하는 스탠 리 미디어를 설립하나 기획자가 자금을 가진 채 남미로 먹튀를 해버리는 사기를 당하게 된다.
2002년,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수익 배분이 지불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현하며 1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마블 코믹스를 제소하였다. 이에 대한 것은 2005년도에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대변인으로서 주 15시간 이내의 선전활동을 하는 대신 여러 방면에서 후대를 하는 취지의 계약이 행해졌다.
2007년, 쥘 베른 영화제에서 생애공로상을 수상.
2011년, 그동안의 공로가 인정되어 할리우드의 명예의 전당에 2428번째로 등재되었다. 이 시점에서 미국 영화 역대 흥행수입 100위 안에 스탠 리 원작 작품이 7작품이나 들어가게 되었다.
4. 인물 ¶
편집 후기 등지에서 자신을 스마일리 스탠이라고 칭하며 인터뷰를 시작할 때는 항상 웃음으로 맞이하며, 유머를 섞은 교묘한 화술을 구사한다. 81년판 TAS 스파이더맨에서는 내레이터를 담당하기도 하였고, 아래에 후술 되어있는 대로 자신이 원작을 맡은 작품의 영상 매체 등지에서 100%거의 모든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 중 한명인 J. 조나 제임슨을 성질이 급하고 바보에다가 자신을 과대평가 하고 있다. 마치 남이 바라보는 자신같다고 하며 자신의 성격을 투영하고 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 1에서 자신이 직접 JJJ 편집장 역으로 나오려 했으나 너무 늙은 탓에 기각되었다.(...) 스파이더맨 연감 #1의 마지막 부록 만화에선 자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동료들 귀찮게 만드는 민폐쟁이로 묘사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당시 스파이더맨의 그림을 담당하던 스티브 딧코가 매시간마다 자신에게 전화를 거는 스탠 리에게 짜증나서 오퍼레이터에게 리란 인간이 하는 전화는 모두 무시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자신의 캐릭터 중에서는 실버 서퍼에 깊은 애정이 있으며 본인이 넓은 취향인지 양성향인건지 여성향 순정을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그래서 나온 게 기교동자 울티모[2]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읽은 마블 타이틀은 스파이더맨뿐이었다.어디 얼마나 피터를 잘 괴롭히고 있나 볼까?
건망증이 심하여 캐릭터들의 이름 머리글자를 똑같이 만들어 왔으나(예 : 브루스 배너(Bruce Banner), 피터 파커(Peter Parker), 리드 리처즈(Reed Richards), 수 스톰(Sue Storm)), 예외적인 캐릭터로서 토니 스타크(Tony Stark)가 생겨났다.
"자신이 하는 일은 결국 고용직에 불과했다"고 스탠 리 옹 원작의 만화들의 저작권이 모두 회사에 귀속되는 일이 잦은 현재의 미국 코믹스 시장의 현황을 풍자하는 반면, 마블 코믹스에서 자신이 담당한 원작 작품의 서두에는 "스탠 리 제공"이라고 10여 년간 표기되는 등 각별한 취급을 받고 있다.
5. 카메오 출연 ¶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마다 카메오로 몇 장면씩 등장하며 열정을 과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마블 영화가 나오면 스탠 리를 찾는 것 또한 마블 팬들의 즐거움이다.(참고, 아이언맨 3까지의 출연 영상모음)
심지어는 자신이 원안을 제공한 애니메이션《HEROMAN》에도 카메오로 등장할 정도다. 드라마 《빅뱅 이론》에서도 성질 드러운 본인 역으로 출연한다. 《유레카》에도 나오는데, S4E13에서 파고가 타이탄 탐사 같이갈 연구원을 모집할 때 나온다. 그런데 자신을 캡틴 리라고 불러달라질 않나, 감마선 피폭 실험을 한다던가, 파고가 나이 많다고 무시하자 "나도 화나면 무섭다고, 젊은이" 라는 대사를 하는 거 봐선 재미삼아 나오신 듯.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에선 온갖 히어로들의 특징을 흡수해서 변신하는 모습도 나온다. 역시 원 어보브 올(보러가기)
모든 스테이지(메인 스테이지와 미니 스테이지 포함)에서 한 번씩, 그리고 뉴욕시 곳곳에서 위험에 빠진 스탠 리를 총 50번 구해주면 언락해서 써 먹을 수 있다. 목소리가 무려 본인(!).
모든 스테이지(메인 스테이지와 미니 스테이지 포함)에서 한 번씩, 그리고 뉴욕시 곳곳에서 위험에 빠진 스탠 리를 총 50번 구해주면 언락해서 써 먹을 수 있다. 목소리가 무려 본인(!).
《스파이더맨 3》에서는 타임스퀘어에서 피터 파커와 대화하는데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카메오 행진은 《아이언맨 2》에서도 계속되는데 토니 스타크가 1편에서는 휴 헤프너[3]랑 헷갈리더니 이번에는 래리 킹이랑 헷갈렸다.2에서 마지막에 훈장달아줄 때도 나오지 않나?...
《어벤져스》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인터뷰에 응하는 시민 역인데, 어벤저스라는 집단에 부정적인 인터뷰 응답을 한다.아들 딸들이 도심에서 요란한 옷 입고 깽판치고 다니니 짜증이 날 지도 한국어 더빙판에선 방성준이 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등장. 리저드와 스파이더맨이 학교에서 싸우는 도중에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유유히 책 정리를 하는 개그장면으로 나온다. 게임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선 60년대부터 피터 파커의 부모와 친구사이로 나오며 피터가 여름동안 잠깐 빌려 사는 아파트 주인으로 나온다. 물론 만화 작가이기도 하며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피터가 코너스를 정신병동에서 구출해 온뒤 코너스가 리의 신용카드로 카드가 더 안먹을때까지 연구용 도구를 산다. 후반부에 뉴욕이 난리가 났을 때 이걸 본 스탠이 피터에게 전화를 거는데 "도데체 언제까지 놀라운 환상(Amazing Fantasy)[4]에서 살거니? 이제 현실로 돌아와라"라고 핀잔을 준다.(...)
예약 특전으로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빌린 스탠 리로 플레이 하는 미션을 플레이 가능하고 이 스페셜 미션에서 잃어버린 원고를 되찾는다는 설정으로 영화 이후 시간대에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걸 위해서 모션캡처까지 직접 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앨프리드 히치콕]을 디스하는 패기!] Another Amazing appearance for the king of cameos, Take That Hitchcock! 또한 작중 캐릭터인 "스탠 리버 뉴욕 시 상원의원"으로도 등장.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에서는 레드 스컬의 연구기지를 쑥대밭으로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장면에서 "생각보다 키가 작은데?"라고 말하는 육군 장성으로 등장.[5]
《심슨 가족》 시즌 13에서는 코믹 북 가이 가게에 눌러살며 배트모빌에 맞는 DC 코믹스의 배트맨 장난감을 사려는 아이에게 억지로 싱을 쥐어주며 어거지로 배트모빌에 끼워맞추는(...) 정신나간 노인네로 등장한다. 캐릭터는 물론 목소리 더빙도 본인이 참여.
《기교동자 울티모》에서는 카메오 정도가 아니라 최종보스 후보. 물론 이름은 다르다.
나이가 90세가 다 되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2013년 1월 말에 열리는 애리조나 코믹콘에 참가를 못하게 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는 박물관의 수위로 등장하는데, 캡틴 아메리카가 옛날 군복을 박물관에서 챙겨입었기 때문에 '난 이제 짤렸네…' 하고 절망한다.
《히어로맨》에서 오프닝과 엔딩2기에서 출연. 그리고 주인공 조이가 자주가는 가게에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으로 나오지만 뒷모습만 나오다가 최종화에서 앞모습을 보인다.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빅 히어로》에서도 카메오 출연. 프레드의 아버지 역이다. 역시 본인이 성우로 참여했다.
추가로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이하 USJ)의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라이드 4K3D에도 등장한다.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왔을 땐 없었으나 어매이징 스파이더맨이 새로 개봉하면서 USJ에서도 어트랙션의 내용을 살짝 수정하였다. 특수차량을 타고 스파이더맨을 따라가는 내용인데 스탠 리가 몰고 온 지하철에 특수차량이 부딪칠 뻔한 상황을 만든다. 깜짝 놀랬잖아
5.1. 영화 출연분 ¶
출연작 | 연도 | 등장 모습 |
엑스맨 | 2000 | 해변에서 핫도그를 구입하는 모습. |
스파이더맨 | 2002 | 맨해튼에서 그린 고블린의 습격을 받고 놀라는 시민들 중 한 명으로 등장. |
데어데블 | 2003 | 횡단보도를 살피지 않고 건너다 어린 맷 머독에 의해 위기를 모면.[6] |
헐크 | 2003 | 연구소 경비원으로 출연. |
스파이더맨 2 | 2004 | 옥타비우스 박사와 스파이더맨이 교전하던 장면을 건물 밑에서 지켜보다 떨어지는 건물 잔해로부터 한 여성을 구함. |
판타스틱 4 | 2005 | 우체부 역할로 등장. |
엑스맨: 최후의 전쟁 | 2006 | 정원에 물을 주다 물줄기가 위로 솟구치는 것을 보고 놀람. |
스파이더맨 3 | 2007 | 피터 파커에게 '한 사람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네'라고 조언. |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 2007 | 리드 리처즈와 수전 스톰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왔다가 초대 명부에 이름이 없다며 쫓겨남.(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2012 | 도서관의 사서로 리저드와 스파이더맨이 싸우는중 헤드폰을 쓰고 책 정리를 함.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2014 | 피터 파커의 졸업식 하객 중 한 명으로 등장. |
5.1.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 작품 ¶
출연작 | 연도 | 등장 모습 |
아이언맨 | 2008 | 소방관 자선행사에서 토니 스타크가 휴 헤프너로 착각. |
인크레더블 헐크 | 2008 | 브루스 배너의 혈액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마시고 감마선에 중독됨. |
아이언맨 2 | 2010 | 스타크 엑스포에서 토니 스타크가 앵커 래리 킹으로 착각. |
토르: 천둥의 신 | 2011 | 분화구에서 묠니르를 트럭으로 뽑으려다가 실패하는 노인 역할.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 2011 | 캡틴 아메리카에게 브랜트 상원의원이 상패를 증정하려는 장면에서 그의 비서가 나오자 '생각보단 작네'라고 하는 육군 장성 역할. |
어벤져스 | 2012 | 뉴욕 사건 후 체스를 두면서 '뉴욕에 슈퍼히어로? 말도 안돼'란 인터뷰를 함. |
아이언맨 3 | 2013 | 미인대회 심사 위원으로 등장하여 10점이라 쓰인 점수판을 든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힘. |
토르 : 다크 월드 | 2013 | 에릭 셀빅 박사가 강연하는 구치소에서 '내 신발이나 내놔'라며 일갈.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2014 |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으로 캡틴의 전투복이 사라지자 '난 짤렸네...'라며 넋두리하는 모습. |
에이전트 오브 쉴드 | 2014 | 13화 열차에서 제마 시먼스와 필 콜슨이 부녀가 싸우는 연기를 하는 도중 옆으로 지나가며 충고하는 승객 역할.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2014 | 로켓 라쿤이 현상수배범을 찾던 도중 젊은 여인에게 추파를 던지는 노인 역할[8] |
에이전트 카터 | 2015 | 4화 하워드 스타크 옆에 앉아서 함께 구두닦이를 받는 노인 역할. 각자 신문을 보다가 스타크에게 스포츠 란을 볼 수 있을 지 물어본다. |
계속 추가바람.
5.2. 미출연 ¶
- 블레이드 (1998)
- 블레이드 2 (2002)
- 엑스맨 2 (2003)
- 퍼니셔 (2004)
- 블레이드 3 (2004)
- 일렉트라 (2005)
- 고스트 라이더 (2007)
- 퍼니셔: 워존 (2008)
-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 (2012)
- 더 울버린 (2013)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6. 기타 ¶
"스파이더맨이랑 울버린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는 지식인성 질문이 많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스탠 리가 이긴다라고 말하면 명쾌하게 정답으로 끝난다. "로오나랑 아말감 브라더스가 붙으면 누가 이겨요?"라고 물어도 스탠 리가 이긴다고 말하면 정답으로 끝난다. 아마도 리 쪽이 슬레이어즈 작가나 회사보다 더 큰 권력혹은 그와 동급의 무언가을 가지고 있어서인 듯...은 아니고 그냥 최강논쟁을 막기위한 팬들의 개그다.
마블 코믹스의 유명 캐릭터가 스탠 리와 만난다는 참신한(?) 기획인「스탠 리 슈퍼히어로를 만나다(Stan Lee Meets Superheroes)」시리즈가 있는데, 이 시리즈에서 그는 닥터 둠, 스파이더맨, 싱, 실버 서퍼, 닥터 스트레인지와 만나 그들의 인생사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블 세계관에서의 실질적 1인자이자 신이라고 할 수 있는 원 어보브 얼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스탠 리라는 소문도 있다. 스파이더맨 이슈 중 하나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죽거나 불행해져서 방황하는 스파이더맨 앞에 나타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척 했지만 마지막엔 그냥 '힘내라'고 응원만 하고 사라지는 것을 보면 스탠 리 맞는 듯.
피터 파커가 불행하게 사는 건 다 이 사람 탓. 마블 캐릭터로 만드는 개그만화에서도 언제나 스파이더맨 뒤통수를 쳐대는 탓에 팬들에게 「빌런 오브 빌런」이라고 불리기도. 일명 히어로 고문의 달인.
스파이더맨에 대한 스탠 리의 명언을 보면 그 사악함(?)을 알 수 있다.
"한 번 행복하면 두 번 불행하게 하라."
"한 번 웃으면 세 번 넘어뜨리고 두 번 울려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대충 적은 말입니다."||
그렇지만 리가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맡을 적엔 괴로워도 인생의 교훈을 얻는 스토리가 많아서 스토리의 깊이가 있었던데 비해[11] 시빌 워 이후의 스파이더맨은 그딴거 없고 단순히 불행할 뿐이라 캐릭터가 오히려 무시당하게 되었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마블의 작가들은 스탠 리는 우리에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 것을 가르쳐주었다면서 이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스탠 리가 원래 저런 조크를 하는 경우가 좀 있다.
스파이더맨의 결혼 시나리오만 해도 다른 작가들 중엔 이를 싫어한 사람도 있었지만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을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PNG image (Unknown)]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화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생일 선물로 시계나 좋은 시가같은 좋은거 받는데, 내 선물은 죽은 피터 파커냐?"는 답변을 남겼다.
하지만 처음엔 소식을 듣고 슬펐지만 곧 마블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기에 납득했다고 한다.
현재는 일본 만화가 타케이 히로유키와의 합작인 《기교동자 울티모》(機巧童子ULTIMO)의 스토리 작가를 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스탠 리 영감님과 본즈의 합작인 애니메이션인 「HEROMAN」이 TV도쿄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등, 일본 측과의 합작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등장하는 작품마다 주인공들이 영 괴로워진다. 그런데 히어로맨의 제3의 성별 조이나 울티모 등을 봐서는 뭔가에 개안한 것 같기도 하다. 뭔가에.
그가 남긴 어록.
I'm no prophet, but I'm guessing that comic books will always be strong. I don't think anything can really beat the pure fun and pleasure of holding a magazine in your hand, reading the story on paper, being able to roll it up and put it in your pocket, reread again later, show it to a friend, carry it with you, toss it on a shelf, collect them, have a lot of magazines lined up and read them again as a series. I think young people have always loved that. I think they always will.
전 예언자는 아닙니다만 만화책이 언제나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책을 손에 든 채 각 장의 이야기를 읽고, 그걸 말아뒀다가 주머니에 쑤셔박고, 나중에 두고두고 읽었다가 친구에게 보여주고, 그걸 들고 다니다가 책장에 모셔두고 시리즈를 모아서 진열해 둔 뒤에 시리즈로써 또 한 번 읽어보는 것, 그 이상의 순수한 재미와 기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아이들은 언제나 그걸 사랑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2000년 5월, 브랜드위크(Brandweek)와의 인터뷰에서 |
토르의 비행 능력은 과학적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워낙 유명한 탓에 잘 모르는 사람은 리가 계속 마블 사 작품을 쓰는 줄로 아는 경우도 있다(물론 본인은 오래 전에 은퇴했다). 스탠 리가 죽어야 시빌 워가 끝난다거나...
DC 코믹스에서 스탠 리 특집으로 "스탠 리가 DC 코믹스 캐릭터들을 만들었다면?" 컨셉의 이벤트를 내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시, 로빈, 샤잠, 아쿠아맨, 캣우먼, 샌드맨, 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한 번 집필한 적도 있다.
7.3. 제작총지휘 ¶
- 인크레더블 헐크 TAS
- 스파이더맨과 그의 놀라운 친구들
- 캡틴 아메리카 제국의 야망
- 엑스맨
- 판타스틱 4
- 스파이더맨 TAS
- 제너레이션 X
- 아이언맨 TAS
- 초인 헐크
-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 블레이드
-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 블레이드 2
-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 데어데블
- 헐크(실사영화, 2003)
7.5. 극장판 영화 이외의 기타 매체 출연 ¶
- 헐크(1990) - 공장장
- Pryde[13] of the X-Men - 내레이터
- 앰뷸런스 - 마블 코믹스 편집장
- 스파이더맨(게임)(2000) - 내레이터
- 심슨 가족 - 본인
- 히어로즈 - 버스기사
- 프린세스 다이어리 2 - 결혼식 하객(왜 카메오 출연했는지 아는 사람은 추가바람)
- 로봇 치킨 - 본인
- 니키타 TV 시리즈
- 게임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내레이터[14]
- 빅뱅 이론 - 본인
- 얼티밋 스파이더맨 애니판 - 청소부 스탠
- 히어로맨- 2기 이후 엑스트라 및 2기 오프닝과 엔딩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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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 스토리에는 갤럭투스만 나왔지만 스탠 리가 보내준 플롯 원안을 가지고 그리던 커비가 실버 서퍼를 추가했고, 리는 이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 [2] 사실 그웬 스테이시의 경우 완벽한 츤데레의 전형을 보여준다. 마블 코믹스 히어로들의 애타는 연애전선은 연애물에도 일가견이 있는 스탠 리의 내공 덕분.
- [3] 플레이보이지 회장
- [4] 스파이더맨이 최초로 등장한 만화의 이름.
- [5] 이 장면에선 캡틴은 안 나오고 상원의원의 비서가 대신 튀어나와서...
- [6] 이 사건으로 머독이 사고를 당하고 데어데블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아주 중요한 역할...
- [7] 배역의 이름이 스탠리이긴 하지만 담당한 배우는 다른 인물이다.
- [8] 사실 콜렉터의 수집품 목록 중 하나로 등장하는 장면이 또 있었는데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장면이라 잘렸다고 한다.
- [9] 스탠 리가 출연하냐고 물었더니 제작진이 웃으면서 빅 히어로를 보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 [10] 국내 더빙판 성우는 박일.
- [11] 사실 주인공의 행적이 평탄하기만 하면 이야기가 재미없기 때문에 결국 굴리는 것이 답이다. 하지만 굴리기만 하기보단 주인공이 이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극복하면서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이야기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결국 리가 히어로들을 굴리는 건 이유가 있어서 굴리는 셈이다.
형이 다 애정이 있어서 그래! - [12] 이그제티브 에디터.
- [13] 긍지라는 뜻인 pride를 비튼 것인데, 키티 프라이드는 이 엑스맨 TV 애니의 파일럿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 [14] 참고로 이 게임 DLC중에 스탠 리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DLC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