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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last modified: 2015-03-09 15:59:58 Contributors

Promotion and relegation.

Contents

1. 개요
2. 원인
3. 장점
4. 단점
5. 각국의 승강제

1. 개요

팀들을 실력 단위로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로 분할 해놓고, 시즌 결과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하위 리그 팀 몇 개를 상위 리그로 올리고, 그 수만큼 성적이 나쁜 상위 리그 팀을 하위 리그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보통 축구 리그에서 쓰이는 리그 운영 방식이라고 알기 쉽지만, 유럽의 이른바 클럽 시스템을 도입한 대부분 스포츠리그가 같은 승강제를 가지고있다. 농구, 배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등등 유럽의 거의 모든 리그가 이 시스템이다. 절대 축구만의 시스템이 아니다. 심지어 유럽같은 경우에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야구도 승강제한다.

쉽게 말하자면 양대리그는 리그를 좌우로 쪼개거나[2] 두 리그가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 결승을 두는 것이고[3], 승강제는 리그를 상하로 가르는 것이다. 즉, 양대리그는 수평적, 승강제는 수직적이라고 보면 된다.

러시아 배구리그는 승강제와 양대리그제를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다. 인터리그까지 사용하면서.

유럽의 스포츠와는 달리, 미국의 스포츠는 프로,아마추어를 통합한 관리단체가 존재하지 않고 리그 별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는 프랜차이즈 제도이기 때문에 승강제가 도입되기 어렵다. 한국의 프로스포츠도 이 시스템을 가져온 탓에 K리그승강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잉글랜드의 경우 프리미어 리그를 정점으로 24부 리그(브리스톨 하위 축구리그 디비전3)까지 피라미드처럼 분포하고 있다. 다만 24부 리그까지 있는 무지막지한 도시는 브리스톨 하나 뿐이다. 보통 축구종가 영국의 평범한 도시는 보통 14부 리그까지 존재하며, 축구가 활성화된 도시는 17부 리그까지 존재한다. 브리스톨이 흠좀무한 경우. 매년 리그 우승을 해도 1부 리그까지 올가는데 14년이 걸린다고 생각해보면 좀 무섭지 않은가? 참고로, 헐 시티의 경우 창단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승격하는데, 무려 108년이나 걸렸다!

승강제를 갖추지 못한 K리그는 승강제를 도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러 문제로 갖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K리그 최대의 떡밥이다. 그래도, 2012 시즌 첫 강등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승강제 참조.

2. 원인

팀의 수가 미친듯이 많기 때문이다. 한 국가내의 수백 수천개의 팀이 하나의 협회의 관리하에 리그제를 실시한다면 어쩔 수 없이 수준별로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알기쉽게 설명하면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으로 우열반을 가르는 목적과 거의 같다. 그래야 수준별로 관리가 되니.

3. 장점

하위팀이 리그 종반까지 최선을 다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리그가 끝까지 흥미롭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은 그의 저서 '축구란 무엇인가'에서 승강제 등의 리그 제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리그 원칙에 따라 기획된 '프로축구 시스템'에서 긴장감은 특히 리그가 끝날 때(중위권이란 안전지대가 있기는 하지만) 강등을 둘러싸고 승패가 확연히 갈린다는 엄연한 사실에서 나온다. 리그 우승을 둘러싼 투쟁이 무엇보다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등을 피하려는 투쟁은 흥분되는 것이다. 2부리그라는 심연으로 추락하게 되면 많은 것을 잃기 때문이다.[4] (중략) 아울러 흥미가 떨어지는 중위권 팀들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UEFA컵(현재 유로파 리그)이나 UI(전 인터토토 컵)컵에 참가할수 있는 수익성 높고 인기있는 자리를 얻으려는 추가적 자극을 준다. (후략)"

4. 단점

강등된 팀은 광고나 스폰서 등에 악영향을 미쳐 자금이 줄어들며 이에 따라 선수 몸값을 지불하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로 주요 선수를 팔거나 방출 시킬 수도 있다는 점. 몸값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선수들은 하위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이적을 원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전세계의 모든 축구리그도 다 똑같다. 그렇기에 경기가 더욱 치열해지고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해지는 것이다.

잉글랜드에선 많은 돈을 들여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구단을 사들인 외국인 구단주들이 강등[5]이라는 위험 부담을 없애기 위해 승강제 폐지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절대로 승강제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5. 각국의 승강제

  • 대한민국 K리그 클래식 : 1.5팀 승강제
    • K리그 클래식 최하위 팀 자동 강등, K리그 챌린지 1위팀은 자동 승격,
      K리그 클래식에서 그다음 최하위 1팀은 K리그 챌린지 2~4위팀의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 실시.
    • 자세한 내용은 K리그/승강제 항목 참조.
  • 영국 프리미어 리그 : 3팀 승강제
    •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 3팀 챔피언쉽 리그로 자동 강등.
    • 챔피언쉽 리그 1, 2위는 자동 승격. 챔피언쉽 리그 3~6위는 자기들끼리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승리자가 승격권을 따낸다.
  •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 3팀 승강제
    • 최하위 3팀 2부 리그로 자동 강등.
    • 2부 리그 최상위 2팀은 자동 승격. 2부 3위~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승격권을 따낸다.
    • 1부 리그의 2군 팀이 2부 리그에 참가하기도 하는데, 얘들은 깍두기 취급이라 당연히 승격은 안 되고 플레이오프 참가도 안 한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 3팀 승강제
    • 세리에 A 최하위 3팀은 세리에 B로 강등.
    • 세리에 B 최상위 2팀은 자동 승격. 2005-06 시즌부터 3위~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단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없이 3위 팀이 자동승격된다.이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양이다?[6] 2013-14 시즌부터는 승격 플레이오프의 규모를 확대하여 8위 이내이면서 3위 팀과 승점 차이가 14점 이내일 경우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최대 6개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 독일 분데스리가 : 2.5팀 승강제
    • 분데스리가 꼴찌와 꼴찌에서 2번째는 쯔바이데리가로 자동 강등.
    • 분데스리가 꼴지에서 3번째는 2부 쯔바이데리가의 3위 클럽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정전을 치른다.
  • 프랑스 리그앙 : 3팀 승강제
    • 심플하게 하위의 리그 되와 3팀씩 바꾼다.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 1팀 승강제
    • 12팀이 한 팀당 33경기씩 하고 승점에 따라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으로 6팀씩 나눠 한 팀당 5경기씩 추가로 진행, 승점을 합산하여 강등될 팀을 결정한다. 이 방식에 대한 설명은 스플릿 리그 참고.
  • 일본 J리그 : 3팀 승강제
    • 2012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승강방식이 같아졌다.
  •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 3팀 승강제
    • 여기는 승강방식이 좀 특이하다. 승격은 상위팀들이 자동 승격이지만 강등은 그게 아니다. 3시즌동안 얻은 승점을 경기 수로 나눠서 1경기당 얻은 평균 승점이 낮은 팀을 강등시킨다. 잘 나가던 팀이 한 시즌 부진하고 바로 훅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물론 한 시즌 부진이 매우 심각하다면 얘기는 달리잔다. 일례로 CA 반필드의 경우 2009-10 시즌 아페르투라(전반기) 우승을 하는 등 매우 선전했으나 두 시즌만인 2011-12 시즌에는 시즌 내내 삽질을 하는 통에 평균 승점을 거하게 깎아먹어 19위로 강등이 확정되는 안습한 신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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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개요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축구용어만은 아니다.
  • [2] 일본프로야구, NHL(동서부 개념 도입 시), NBA등이 해당.
  • [3] NFL, 메이저리그 등이 해당.
  • [4] 바로 이런 느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랭크게임에서 점수가 낮은 구간을 심해라고 부른다.
  • [5] 외국인 구단주가 샀다가 강등당한 팀은 2011년까지 버밍엄 시티 뿐이었다. 중국인 구단주 카슨 양은 막대한 손해(2부리그로 강등되면 중계권비에서부터 스폰서비, 리그 성적 배당금이 반타작나기 때문이다. 수백억원은 된다.)를 입었지만 버밍엄 시티같은 경우는 1~2부리그를 오르락내리락하던 팀이었다. 더불어 풀럼과 아스톤 빌라, 블랙번 로버스가 2011년 11월 리그 성적을 보면 강등권 가까이 있어 불안해보이긴 하지만 이미 빅 4급인 맨유, 맨시티, 아스날, 리버풀, 첼시 모두가 외국 구단주이다. 그런데 2011~12시즌에 인도 공화국 자본 구단주 체제이던 블랙번 로버스도 강등되었다. 하지만 카디프 시티,헐 시티같이 2013~14 시즌 승격한 팀도 외국인 구단주이다.뭐 13-14시즌에 카디프 시티랑 풀럼 FC(1997년에 이집트 구단주에게 팔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처음으로 외국인 구단주였던 팀이다)도 강등당했다.
  • [6] 1994년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있었는데 3위 팀과 4위 팀의 게임차가 3경기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열지 않고 바로 3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